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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질환자 `통증불감증`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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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질환자들의 통증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전문 자생한방병원은 척추질환으로 입원 중인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전조증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환자들은 첫 증상을 무시하다가 좀 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비로소 병원을 찾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또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환자들은 `다리에서 발쪽으로 저리거나 당긴다'(40%)처럼 통증을 넘어 신경이상 증상이 시작됐을 때야 비로소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단순 통증은 무시하는 이른바 `통증불감증'에서 비롯된다는 게 병원측 설명이다. 몸은 스스로 회복하려는 힘, 즉 자생력이 있어서 이상이 생기면 통증이라는 신호를 보낸다. 하지만 어떤 조치 없이 이런 상황을 방치한다면 당연히 통증은 더욱 심각해 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치료를 미룬 이유에 대해서는 무려 50%가 `이러다 말겠지라고 생각했다'고 답해 통증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다.

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김정철 원장은 "허리통증은 단순히 허리 주변 근육의 긴장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이런 통증이 만성적으로 나타날 경우에는 디스크 주변을 지지하는 근육과 인대가 약해져 나타나는 디스크 초기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며 "또한 다리에서 발쪽으로 저리고 당기는 증상은 이미 전조증상을 지난 디스크 증상이기 때문에 치료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가장 대표적인 척추질환인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퇴행성디스크의 경우 `장시간 같은 자세를 취할 때 허리가 아프다'와 `갑자기 자세를 바꿀 때 허리가 아프다'등이 가장 흔한 전조증상으로 조사됐다.

이연호기자 dew9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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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2-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