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영하권으로 꽁꽁 얼어붙었다. 나이든 분들은 차가운 겨울철만 되면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한방에서 말하는 한요통(寒腰痛)도 혈액순환의 문제다. 겨울철 차가워진 날씨 때문에 허리근육도 함께 차가워지고, 굳어져서 혈액순환 장애로 생기는 요통이 바로 ‘한요통’이다.
◈세대별 한요통 있다= 젊은이들에 비해 신체의 기운이 쇠약한 노인들은 차가운 기운에 더 큰 타격을 받게 된다. 활동량이 적은 노인들은 허리근육이 약해져 있는 상태인데 그런 상태에서 설상가상으로 차가운 기운을 만나면 끊어질듯한 허리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노인들이 겨울철 요통을 호소하면 대부분 뜨거운 방에서 찜질을 하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완화되려니 생각을 한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것. 오히려 조금씩 움직여서 허리근육을 단련시키는 것이 좋다.
집에서 약쑥을 삶은 수건으로 환부를 찜질하면 도움이 된다. 약쑥은 경락과 생식기를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오랜 시간 찜질하면 피부색이 시커멓게 죽을 수 있으니 15분 내외로 한다.
◈짧은 치마도 한요통 유발=젊은 층의 한요통은 겨울철 미니스커트나 옷을 얇게 입는 아가씨들에게서 쉽게 볼 수 있다. 옷이 얇아 몸이 차가워지면 몸이 자꾸 움츠러들고, 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에 허리의 근육통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한요통이 생겼을 때에는 동의보감의 처방대로 일단 몸을 따뜻하게 보호해 몸 안의 냉기를 풀어주는 것이 급선무다. 대부분은 따뜻한 곳에서 몸을 풀면 위축된 근육이 풀리고 혈액의 순환이 원활해져 일시적으로 통증이 사라지는 느낌이 든다. 따뜻한 물로 목욕을 자주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여의치 않다면 수시로 차가워진 부위에 온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 뜨거운 물수건 또는 전기히팅패드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도움말 = 자생한방병원 김정철 원장(www.jaseng.co.kr)
김명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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