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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2011.6 허리병 키우는 통증 불감
닉네임 : 관리자
오래 앉아있거나 서있기 힘들면 척추질환 전조, 다리 저리거나 당기기 시작하면 이미 신경이상::)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 등 척추질환 환자 대부분은 전조 증상인 허리통증을 무시하다가 신경 이상 증상이 나타나서야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 전문 자생한방병원이 최근 척추질환 입원 환자 200명(허리디스크 105명, 척추관협착증 32명, 퇴행성디스크 23명 등)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결과 첫 증상으로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 허리가 아팠다'는 응답이 61%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갑자기 자세를 바꿀 때 허리가 아프다'는 19%로 두 번째로 많았다.
하지만 병원에 가는 결정적인 증상은 ‘다리에서 발쪽으로 저리거나 당긴다'가 40%로 가장 많았다. 신경 증상이 나타나야 병원에 간다는 것이다. 치료를 미룬 이유로는 ‘이러다 말겠지라고생각해서'(50%)가 가장 많았고, ‘통증이 그다지 심하지 않아서'(25%), ‘처음에는 진통제만 먹어도 나아서'(8%) 등의 순이었다. 결국 척추에서 신호를 보내는데도 이를 무시하는 ‘통증 불감증'이 병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



질환별로 보면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퇴행성디스크 모두전조 증상 1, 2위는 ‘장시간 같은 자세를 취할 때 허리가 아프다'와 ‘갑자기 자세를 바꿀 때 허리가 아프다'였다. 하지만내원을 결정한 증상은 조금씩 달랐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다리에서 발쪽으로 저리고 당긴다'각각 48%, 34%로 가장많았다.

반면 퇴행성디스크는 ‘갑자기 자세를 바꿀 때 허리가 아프다'가 44%로 가장 많았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튀어나온디스크와 좁아진 척추관 때문에 척추신경이 눌려 다리가 저리고당기는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퇴행성디스크는 수분이 빠져나가 퇴행된 디스크가 외부 충격에대한 완충 작용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자세를 바꾸면통증이 생기게 된다. 두 번째로 많이 느낀 증상은 허리디스크는‘갑자기 자세를 바꿀 때 허리가 아프다'(24%), 척추관협착증은 ‘오래 걷기가 힘들다'(31%), 퇴행성디스크는 ‘엉덩이가 시리고 아프다'(26%)로 나타났다. 척추관협착증은 하지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걸을수록 통증이 심해진다. 퇴행성디스크는 수분이 빠져 퇴행된 디스크가 완충작용을 못하면서 후관절이라는척추뼈에 무리가 가면서 엉덩이가 시리고 아플 수 있다.

김정철 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원장은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있으면 흔히 허리디스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증상이 비슷하다고 해서 같은 질환은 아니다”라며 “질환에 따라 치료 방향과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처음 나타난 증상만 가지고 스스로 질병을 판단하면 치료를 그르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일단 척추질환이 의심되는 전조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났다면 반드시 전문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올바른 치료 방향을 정하는 것이 척추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김충남 [ utopian21@munhwa.com] 2011/06/07 14: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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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2-06-11